3D 프린팅을 이용한 케이블 홀더 만들기
책상 위의 충전 케이블, 이어폰 등을 정리하기 위해 케이블 홀더를 만들어 봤습니다. 사무실 파티션에 자석을 이용해 메모지를 고정하는 것처럼, 이 홀더도 자석을 이용해 케이블을 책상이나 파티션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Autodesk의 퓨전 360(Fusion 360)을 이용하였고, 출력은 스냅메이커(Snapmaker) 3 in 1 프린터로 했습니다.
Snapmaker : 3 in 1 3D Printer 리뷰 연재 안내
스냅메이커 3D 프린터의 리뷰에 대한 연재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케이블 홀더는 3D 프린터를 구입한 후 처음으로 제가 만든 제품이고 3D 모델링도 당연히 처음입니다. 책 한 권보고 따라해 본 정도이니 디자인은 좀 조잡할 수 있습니다. 어려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할 만 하네요!
부품은 top, bottom, frame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위 그림이 그 중 두 가지이며 케이블에 장착하는 부분입니다.
두 부품 사이의 원형 홈에 케이블을 넣고 M2 규격의 볼트와 너트로 체결합니다. 반대쪽 약간 큰 구멍은 자석을 위한 공간입니다.
M2 규격 너트를 위한 홈입니다.
프레임입니다. 역시 같은 사이즈의 자석으로 파티션이나 철제 벽에 고정합니다.
퓨전 360으로 디자인한 후 STL 파일로 저장하여 스냅메이커(Snapmaker) 3D 프린터로 출력하였습니다.
출력 결과는 위와 같고, 총 5개의 케이블을 거치할 수 있습니다.
조립을 위한 부품입니다. 위쪽이 4mm 구경에 길이 5mm인 자석이고, 아래쪽은 M2 규격에 길이 8mm인 십자형 볼트와 너트입니다.
아이폰 라이트닝 케이블에 조립해 보겠습니다. 필요한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위와 같이 케이블 가운데 끼우고, 위아래 부품을 조립합니다. 커넥터 쪽에 너무 바짝 붙이면 프레임에 걸리니 약간 간격을 두었습니다.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고정하고 자석까지 삽입한 모습입니다. 바닥 쪽은 자석을 노출하여 접착력을 높였습니다.
우선 세 개의 케이블에 장착하였습니다.
벽에 부착한 모습입니다. 각각 자석이 있기 때문에 프레임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좀 더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프레임도 만들었습니다.
프레임입니다. 약간 밋밋해 보여서 프레임만 빨간색으로 하나 더 출력했습니다.
위와 갈이 자석을 삽입해 줍니다.
완성하고 벽에 장착했습니다. 테스트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만들고 보니 프레임이 좀 쉽게 탈착되네요. 그냥 집에 있는 자석을 이용했는데, 벽에 사진 붙이는 용도이다 보니 자력이 많이 부족한 듯합니다. 프레임에는 구경이 더 넓고 납작한 모양의 자석을 사용하고 프레임의 크기도 더 키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3D 프린팅 출력과 아두이노를 함께 활용하는 간단한 제품을 만드는 글을 올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